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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   회원 호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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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제목
다음(http://daum.net) 한메일(@hanmail.net) 이용자의 진보넷 메일링리스트 사용제한에 관한 안내
회원서비스 :
회원호스팅
작성일
2002.03.08 17:13:37
조회수
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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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주소
http://hosting.jinbo.net/webbs/view.php?board=notice&id=22
진보네트워크 참세상 (진보넷) 메일링리스트를 이용하시는 이용자 여러분께 안내말씀 드립니다.

지난 2월 28일부터 현재까지 진보넷 메일링리스트에서는 다음 한메일(@hanmail.net)에 계정을 가지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메일이 배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보넷에서는 지난 3월 6일 오후에서야 이 사실을 알고 사태 파악에 나서, 다음에서 진보넷 메일링리스트 서버(@list.jinbo.net)를 거치는 메일 전체의 수신을 차단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다음이 온라인 우표제를 실시하면서 '비영리 메일링리스트'의 개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데 따른 것입니다.

먼저 진보넷이 다음 측의 담당자와 통화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에서는 1000통 이상의 메일을 발송한다는 이유로 진보넷 메일링리스트 전체를 차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단을 해제하려면 IP 주소를 다음에 등록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IP 주소를 등록하게 되면 온라인우표제의 대상이 됩니다.
온라인 우표제란, 만일 운영자님의 메일링리스트에 100명의 다음 한메일 이용자가 있고 진보넷의 메일링리스트가 '상업성'으로 분류되면 한번 메일을 보낼때마다 한통당 10원, 즉 여기서는 1,000원의 요금을 다음에 내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최소한 진보넷 메일링리스트에 적용되는 과정에서는) 메일링리스트의 개념을 적용하고 있지 않다는 데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진보넷 메일링리스트는 800개에 육박합니다. 즉 800개의 계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메일링리스트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운영자들이 관리합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상업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메일링리스트는 전혀 없습니다. (물론 간혹 교묘한 스패머들이 서버 차원의 규제를 뛰어넘어 스팸 메일을 보낼때도 있습니다만 극소수입니다.)
메일링리스트 서버의 전체 메일 발송수를 계산하여 그것이 1,000통이 넘었다고 서버 전체를 차단하는 것은, 마치 그속에 수많은 메일 계정을 가지고 있는 하OO, 천XX과 같은 서버를 통째로 차단한 것과 같습니다.
만일 1000통 이상의 메일을 보내는 스패머가 다음의 한메일을 사용하고 있다면 다음이 한메일을 스스로 차단해야 하는 우스꽝스런 논리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다음의 이 제도가 진보넷과 같은 '비영리 메일링리스트'의 개념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음 측의 담당자는 진보넷과의 통화에서 "실험단계"라고 전제하면서도 다른 경우와 같은 일괄적인 기준을 적용할 뜻을 비췄습니다.

다음이 스팸을 줄이기 위하여 이런 제도를 시행한 것에 대해서 진보넷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초기 시행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통보나 검증(유예)기간 없이 바로 메일 수신을 차단하여 진보넷 메일링리스트 이용자들에게 엉뚱한 피해가 오게 된 것은 분명 이 제도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음 측은 이에 대해 반드시 해명을 해야 할 것입니다.

사태 파악이 늦어 뒤늦게 공지를 내게 된 데 대해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당분간 다음 한메일(@hanmail.net) 이용자들에게는 메일이 배달되지 않는 불편을 감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최선을 다해 사태 해결을 하고 있으니 조만간 좋은 소식을 보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2년 3월 8일